강원랜드(035250)의 테이블 증설 가능성이 또다기 부각되고 있다. 정부의 세수확보와 평창올림픽유치가 주요 동인이 된다는 분석이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주변 인프라 제고를 통한 접근성 개선, 대외 홍보 등 측면에서의 긍정적 변화는 물론, 올림픽 개최에 쓰일 재원 확보를 위해 테이블 증설 가능성도 높아질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도 유지했다.
그는 2012년 개별소비세 부과 영향으로 야기될 지방정부 세수감소를 보전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간의 균형적인 재정수입 확보를 위한 세수확보적 이유에서도 강원랜드는 주요한 세수원이라고 강조했다.
물론 게임테이블 증설이 이뤄질 경우 주가에 가장 큰 호재지만, 설령 직접적인 증설이 아니더라도 환경만 개선되고 현재보다 주가가 더 오를 여지는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2012년 3월 끝날 환경개선 공사만으로도 혼잡도 해소를 통해 게임환경을 개선시켜 회전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한 3,185억원을, 영업이익은 4.3% 늘어난 1487억원을 예상했다. 1분기 감소했던 VIP 매출이 만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점차 회복되고 있으며, 테이블게임 좌석 예약제, 슬롯머신 빈자리 확인 시스템, 멀티테마 도입 등으로 인한 가동율 상승 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다.
<홍길용기자 @TrueMoney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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