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대리, 과장 등으로 서열화된 현재 사원 명칭을 ‘매니저’ 등 으로 부르는 내용의 직급 개편을 내달 1일 시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19일 “사원-대리-과장-팀장 등으로 서열화된 직급을 직무에 따라 ‘매니저’, ‘시니어 매니저’, ‘디렉터’ 등으로 부르는 내용의 직급 개편 안을 포스코 전 계열사에서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기존 대리와 과장은 매니저로, 사원은 매니저를 돕는다는 의미에서 ‘어소시에이트’로 불린다.
차장과 팀장, 공장장 등은 시니어 매니저로, 그룹장과 상무보 등은 디렉터라는 호칭을 쓴다.
새로운 직급 호칭은 사무직에만 쓰이며 상무, 전무 등 임원의 직급은 당분간 계속 유지된다.
팀장과 공장장, 그룹장 중에서 직책 보임자들은 기존 이름을 병행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수직적인 업무 체계를 수평적 구조로 개선해 조직원간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업무상 책임 소재를 명확하게 하는 한편 포스코 계열사간 쌍방향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포스코는 설명했다.
앞서 SK텔레콤이 2006년 매니저 호칭제를 도입했으나 작년 대외업무의 불편 등을 이유로 선택제로 전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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