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른 금융권 해킹사건으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접속만으로도 해킹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0일 YTN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에서 일부 웹 페이지에 접속하는 순간, 해커가 침투해 문자 메시지는 물론, 전화번호, 사진 등 스마트폰에 담긴 모든 내용을 빼돌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QR코드로 인터넷에 접속할 경우에도 일부 웹 페이지에 들어가자마자 해커가 기기를 조작해 마음대로 동영상을 불러내거나 휴대폰의 전원을 꺼버릴 수도 있었다. 이는 태블릿PC에서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알려진 해킹 피해는 대부분 악성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해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경우였다. 따라서 신뢰도가 떨어지는 웹 사이트에서 파일 다운로드에 유의하거나, 모르는 이에게서 받은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조심할 경우에는 어느 정도는 해킹 위협을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알려진 사례대로라면 웹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만으로도 좀비 스마트폰, 좀비 PC가 될 수 있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해킹 방식에 대한 보안 대책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