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6명은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양한 휴대용 전자기기들 속에서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이 압도적인 응답률로 가장 갖고 싶은 제품으로 꼽혔다.
공모전 포털 ‘씽굿’(www.thinkcontest.com)과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2030세대 대학생 및 직장인 108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6일~6월 15일까지 ‘디지털라이프’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의 약 60%가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56.7%가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곧 구매할 예정”이라고 답한 이들도 33.4%에 달해, 머지 않아 휴대폰 시장을 스마트폰이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아직 별로 계획이 없다”는 이들은 9.9%에 머물렀다.
현재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의 56.7%가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용하지 않고 있지만 곧 이용할 예정”이라는 답변은 22.1%였으며, “아직 별로 계획이 없다”(19.8%), 기타(1.4%)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하나의 대표적인 SNS인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8.1%가 “가입되어 있다”고 답했다. 트위터 이용자가 56.7%인 점을 감안하면 2030세대들은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을 선호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아직 별로 계획이 없다”고 대답한 이들은 19.5%였으며, “가입되어 있지 않지만 곧 가입할 예정”이란 답변은 11.0%로 나타났다. 이 외 기타 의견은 1.39%였다.
개인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응답자 수 역시 트위터 이용자 수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현재 불로그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들은 전체의 56.7%였고, “아직 별로 계획이 없다”는 의견이 26.8%로 뒤를 이었다. “운영하고 있지 않지만 곧 운영할 예정”이라는 답변은 11.0%였고, 기타의견은 5.6%로 나타났다.
2030세데 응답자들의 60% 전후가 현재 스마트폰,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를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결국 10명중 6명은 이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족’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앞으로 꼭 구매하고 싶은 휴대전자 기기에 대한 설문 조사도 진행됐다. 여기서 “태블릿PC”(40.3%)와 “스마트폰”(31.9%)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일반 핸드폰”(11.4%), “노트북(넷북)”(9.6%), 기타(6.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태블릿PC 중 대표 아이콘으로 꼽히는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아이패드(애플)”(56.9%)가 “갤럭시탭(삼성)”(29.2%)을 앞섰다. 구매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구매 이용자들을 평가를 보고 구매하겠다”는 유보적인 반응이 41.8%로 다수를 차지했다. “꼭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은 23.6%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필요하지만 구매하고 싶지는 않다”는 의견이 18.0%, “필요성을 전혀 못 느끼겠다”는 응답자도 14.0%나 됐다. 이외에 “잘 모르겠다”는 2.7%로 집계됐다.
또 휴대전자기기 구입시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적정한 가격대”(27.9%)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다양하고 편리한 기능”(23.5%)이 2위, “총 사용료(요금, 이용료 등)”(18.0%)이 3위,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11.0%)이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브랜드 호감도”(9.7%), “제조기업명의 신뢰성”(5.7%), “주변의 권유와 추천”(2.8%), 기타(1.5%)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