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인천도개공, 직원 50명 감원 구조조정 들어가
인천도시개발공사(이하 인천도개공)가 직원 50명을 감원하는 부서 축소에 따른 직원 구조조정 등 조직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방만한 사업 확장에 따른 엄청난 부채로 경영 위기에 놓여 있는 인천도개공에 대해 지난달 행정안전부가 지적한 경영개선 명령에 따라 재무위험과 적자가 예상되는 사업의 매각 및 조정 등 자체 선정 기준에 따라 6개 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구조조정도 곧 시행에 옮겨질 방침이다.

20일 인천도개공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실ㆍ4본부ㆍ18처로 운영되던 조직을 1실ㆍ3본부ㆍ13처로 줄이고 특정현안추진단 운영, 리스크관리팀 및 법무지원단을 신설한데 이어 후속 대책으로 기존 2개처 4개팀을 축소키로 했다.

2개처 4개팀 축소에 따라 조직 인력도 현재 362명에서 50명을 감원한 312명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사업 포기와 매각 또는 시기 조정에 따른 여유인력은 보상과 분양부서에 재배치해 판촉과 마케팅에 주력하는 한편, 희망보직제 및 드래프트 인사를 통한 탈락 인원은 명예퇴직과 조기퇴직을 유도하기로 했다.

인천도개공은 지출예산과 경상경비, 판관비를 줄여 447억 원을 절감하고 노사와 협의를 통해 올해 인건비 등 일정 비율을 반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업은 청라 12단지와 영종 12단지, 송도 5공구 4단지 등 공동주택용지 매각을 우선 추진키로 했다.

또 검단신도시 2지구 조성사업은 오는 2014년 이후 경영상황에 따라 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이들 6개 사업의 매각 및 사업시기 조정이 이뤄질 경우 전체 부채비율은 2012년 8%p, 2013년 24%p, 2014년 103%p, 2015년 125%p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인천도개공은 지난해 위기경영을 선포한 이후 영종하늘도시·검단산단ㆍ운북복합레저단지 등 총 4조9550억 원의 재고자산 가운데 현재 1조9800억 원을 매각하는 등 자금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