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니스타(www.electronista.com)를 비롯한 현지 IT 관련 매체들은 18일(현지시간), 애플이 오는 화요일에 다음 날 특별한 이벤트를 위한 매장 디스플레이를 밤새 준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애플 전문 매체 9to5Mac(9to5mac.com)은 몇몇 매장에서 이번 행사를 앞두고 박스를 전달받는 것이 목격됐으며, 이것이 매장 디스플레이용 준비물인지 애플의 신제품인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전했다.
일단 애플스토어에서 전달받은 물건 중 하나는 거대한 책 모형으로 추정된다. 이 책 모형은 애플 매장 뒷편에 전시될 예정인데, 애플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미국교육재단에서 제공한 것이다. 곧 미국 학교들에서 아이패드가 교재로 쓰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지원은 파트너십 차원에서의 교류로 보인다.
사진=9to5mac |
또 다른 추측은 애플이 오는 수요일에 새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새 맥북에어가 출시된다는 소식은 이미 확인된 바 있으나, 정확한 출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던 까닭에 애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새로운 맥 미니와 맥 프로가 공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일 유명 IT 전문 매체 씨넷(Cnet.com)의 한 스태프가 차세대 맥 미니와 맥 프로가 7월 말이나 8월 초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이 같은 추측에는 무게감이 떨어진 분위기다.
한편, 지난 5월 애플 리테일스토어는 개장 10주년을 맞아 아이패드2를 활용한 매장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화제를 낳았다. 당시에도 애플스토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비밀리에 행사를 준비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 내용을 두고 애플 팬들 사이에 추측이 난무하기도 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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