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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장애인 운전면허 취득 쉬워진다.
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청각장애인의 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운전면허 장내기능시험을 치를 때 차량 내부의 채점기에 지시 내용이 문자로도 표시되도록 채점기 프로그램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도입된 운전면허 장내기능시험은 채점기에서 방송되는 음성 지시에 따라 진행되면서 기기 조작과 차로 준수, 급제동 능력 등이 평가된다.

그러나 청각장애인은 그동안 음성 지시를 듣고자 수화통역자를 데려오거나 지원받아 옆에 태워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문자로 음성지시를 표시해 청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전국 26만여명의 청각장애인중 약 30%에 해당하는 문맹자를 위해 농아인 협회등의 지원을 받아 각 시험장서 수화통역자를 지원키로 했다. 수화통역자 지원은 20일부터 강남, 서부, 도봉, 용인, 안산, 대구, 제주등 7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오는 8월말까지 전국 26개 면허시험장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한편 청각장애인은 지난 2009년 2종 보통 면허를, 지난 2010년부터는 1종 보통면허흫 취득할 수 있도록 됐으며 2011년 5월 말 기준으로 1종 면허 1051명, 2종 면허는 6361명이 소지하고 있다.

경찰청 운전면허계 홍석기 계장은 “이번 조치는 지난 10일,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조치에 이어 국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면허 취득을 쉽게하도록 돕기위해 진행한 조치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과 면허 취득 간소화 간의 균형을 잡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점진적으로 국민들의 생활 편익을 극대화 하는 방안으로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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