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3~4종 국내 출시키로
리콜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의 여파로 국내 시장에서 침체를 겪고 있는 도요타가 시에나 등 신차를 국내에 선보이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22일 한국도요타에 따르면, 국내 시장 판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 선보였던 시에나를 비롯, 3~4종의 신차를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도요타 관계자는 “우선 생산 정상화를 달성한 뒤 중장기적으로 시에나, 신형 캠리, 벤자, 하이랜더 등 신차를 국내 출시해 한국 비즈니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7인승 미니밴인 시에나는 국내 미니밴 시장이 크게 성장하리란 전망과 함께 도요타가 서울모터쇼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전략 차종이다. 이미 국내에 선보인 차량인 만큼 도요타가 국내 출시할 신차 모델로 유력하게 손꼽히고 있다. 그밖에 캠리의 7세대 모델 신형 캠리, 크로스오버차량(CUV) 벤자, 중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랜더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시기를 확정짓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아직 100%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도요타 측은 “국내 출시를 결정하기까지 거쳐야 할 절차가 많아서 아직 출시 시기를 확정 지을 순 없다”면서 “우선 생산 정상화를 이룬 뒤 신차 출시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