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를 타고 나이트를 가는 소위 ‘돈 좀 있어 보이는’ 남자들에게 주의령이 내려졌다.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을 통해 만난 여성이 남자를 모텔로 유인해 잠들게 한 사이 외제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는 일이 벌어졌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모텔에 함께 투숙한 남자가 잠든 틈을 타 현금과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절도)로 최모(42·여)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 4월 22일 오전 2시5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의 한 모텔에서 김모(36)씨가 잠든 사이 3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승용차, 휴대전화 2개, 골프용품 등 3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밤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속칭 ‘부킹’으로 만나 모텔에 투숙했다. 최씨는 지난 4월부터 2개월여 동안 5차례에 걸쳐 같은 방식으로 총 4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는 평소 이용하던 렌터카 업체에 찾아가 훔친 승용차를 팔려 했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업주의 신고로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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