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되면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한국과 대등한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이성호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삼성경제연구소가 22일 중구 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2020 차이나- 2020년 중국의 시장ㆍ기술ㆍ산업 전망과 한국의 대응방안’ 심포지엄에서 “중국이 자동차 등 자본집약적 산업을 2020년까지 한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보다 앞서 시작했던 전기차, 바이오, 제약, 재생에너지 등은 막대한 투자를 기반으로 앞으로 한국과의 격차를 더욱 넓힐 것으로 전망했다.
복득규 연구전문위원도 “2020년 중국의 자동차산업이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에 전기차, 신흥국에 저가차를 파는 이중 전략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박찬수 수석연구원은 “2001~2009년 중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이 연 4.46%로 3.36%인 한국을 능가했다. 연구 개발기지로 중국의 혁신역량 활용을 높이면서 중국의 고급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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