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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에 나타난 ‘괴물’잉어 논란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을 연상시키는 한강 초대형 물고기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21일 서울 압구정동 부근 한강에서 발견된 초대형 물고기는 ‘초어’로 밝혀졌다. 초어는 잉어목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풀을 주식으로 해서 초어(草漁)가 됐다.



최대 몸길이 150㎝에 최대 몸무게가 45㎏에 달해 외관상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상당히 큰 어종이다.



다른 어종을 잡아먹지는 않지만 방류된 초어가 서식하는 동안 수중에 있는 많은 양의 수초를 먹어 치우기 때문에, 어류서식지를 교란시키는 등 생태계에 피해를 주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중국 등지에서는 제초를 위한 목적으로 저수지나 하천에 방류하기도 하며, 주요한 식용어로도 활용된다. 국내에서는 타이완과 일본 등지에서 도입하였으나 아직까지 자연 번식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한강에서 발견된 초어는 죽은 채 떠오른 사례로 1960년대 초반부터 일본에서 수입돼 방류된 바 있다.



현재는 생태계 교란 등의 이유로 수입이 금지된 어종임에도 이번에 발견된 것을 두고 누가 어떤 경로로 초어를 한강에 풀어놓은 것인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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