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나 체육 지도자가 초ㆍ중ㆍ고등학생을 위해 선생님ㆍ심판 등으로 나선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시ㆍ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체육재능 뱅크’를 설치하는 등 초ㆍ중ㆍ고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6개 정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선 다음달부터 시ㆍ도교육청이 체육재능 뱅크를 구축해 체육 분야에 재능을 가진 스포츠 스타나 체육인의 인적사항을 데이터베이스(DB)로 만들기로 했다.
이 DB는 시ㆍ도 초ㆍ중ㆍ고교와 체육 재능 기부자를 연결해 준다. 교과부는 전국스포츠강사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재능 뱅크를 운영할 계획이다.
각급 학교는 스포츠 스타나 체육 지도자를 1일 교사, 주말 체육활동 강사로 초빙하거나 강습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기업은 농구대 설치, 축구용품 제공 등 물품 기부도 DB를 통해 할 수 있다.
교과부는 또 초ㆍ중ㆍ고교의 ‘건강증진학교’를 2012∼2014년까지 매년 100개교에 설치, 총 300개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건강증진학교는 비만ㆍ음주ㆍ흡연 예방과 치료, 정신건강 서비스 지원, 체력 증진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건강증진센터와 건강부장을 두게 된다.
교과부는 또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체육교과 전담교사를 내년에 모든 초등학교에 1명씩(총 5854명) 지정하고 2013년까지 1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내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와 150개 특수학교에 스포츠 강사 배치도 추진한다.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체력평가 종목과 평가기준을 내년에 개발하고 2013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 교과부는 학교운영위원회 산하에 ‘학교체육소위원회’를 설치하며 체육과학연구원에 ‘e-학교체육정보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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