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는 옛날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한우는 수입소고기보다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고 맛과 품질 면에서 우수하다고 알려졌다. 우리 땅에서 자란 우리 소가 한국인의 몸에 가장 잘 맞는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얼마 전 미국산 소고기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하던 업체들이 국립농산물풀질관리원에 적발됐다. 한우와 미국산 소고기를 섞어서 판매하면서 국내산 한우로 거짓 표기해 판매해 오다가 적발된 것이다.
대전동물원과 아쿠아월드, 뿌리공원을 다녀온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 우리의 한우를 먹어야 하는 대전의 한우 명소가 잇다. 바로 대전시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에 위치한 ‘안영한우영농조합법인’이다. 이 곳은 정부에서 인증한 ‘전국한우협회 판매인증점’으로 안심하고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박정호 대표는 “미국산 소고기가 국내산 한우로 둔갑해서 우리의 먹거리를 왜곡시키고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 우리의 한우를 생산자와 직거래로 유통구조를 줄이면 우리 축산농민들은 물론, 식당도 살고 국민들도 얼마든지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한우를 드실 수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한우판매점인증제는 한우판매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확보와 안정적인 소비촉진을 위하여 생산자단체인 전국한우협회가 100% 한우를 판매하는 한우전문판매점에 대하여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서 국민들이 한우판매점 인증을 받은 업체에서 안심하고 한우를 먹을 수 있다.
한우는 갈비, 등심, 차돌박이, 안창살, 낙엽살, 치마살, 양지삼겹살 등 부위별로 맛도 다양한 것이 특징. 특히 생갈비와 등심은 신선한 살결 사이사이 선명하고 가지런하게 박힌 마블링이 한눈에 봐도 일반 쇠고기와는 차원이 다름을 단번에 느낄 수 있다. 박정호대표는 “ 한우를 구울 때 익기도 전에 자주 뒤집는 것은 좋지 않다. 육즙이 다 빠져나가 고기가 퍽퍽해지고 속은 익지 않아 한우 고유의 맛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숯불에 올려 놓은 뒤 고기위로 육즙이 배어나오면 그때 한 번 뒤집었다가 얼른 먹기 좋게 자른 뒤 살짝 익었을 때 먹어야 최고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고기 굽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한편, 안영한우영농조합은 주말이면 질 좋은 한우를 저렴한 가격에 먹기 위해 인근에서 많이 찾아 온다. 야외 잔디밭에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와 잔디밭은 이 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재미와 편안함을 주고 있다. (문의 042(583)8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