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서초R&D캠퍼스에서 IBK기업은행과 ‘협력회사 녹색 동반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LG전자 협력회사들의 저탄소 경영을 위해 본격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IBK기업은행 조준희 행장 등 양측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IBK기업은행과 함께 그린경영을 실천하는데 재무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녹색금융상품 개발을 추진, 협력회사들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 또 양사는 협력회사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해 탄소배출량 저감 전략 컨설팅 등 비재무적 지원도 강화해 준다.
LG전자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온실가스목표관리제 대상이 되는 협력회사들이 올해 45개에서 2014년에는 100여 개로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협력회사들이 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녹색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됐다.
LG전자 안승권 사장은 “협력회사의 그린경영 경쟁력이 곧 LG전자의 글로벌 그린경영 경쟁력”이라며 “민간 분야에서 선도해 제조기업과 금융기업이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협력회사의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zuhpark>par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