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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기업 직접 자금조달 크게 줄었다
증시 조정·신한 불똥 영향

주식발행 전월比 34% 급감



지난달 주식이나 채권 등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액은 총 12조3164억원으로 전월 14조6587억원에 비해 16% 감소했다. 회사채보다는 주식의 발행이 급감했다. 국내 증시가 주춤한 데다 전월 신한금융지주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도 있었다.

지난달 주식 발행은 1조59억원으로 전월 1조5224억원 대비 33.9% 줄었다. 골프존(1700억원)과 세아특수강(482억원) KT스카이라이프(425억원) 등이 줄줄이 상장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조달은 3073억원으로 전월 2441억원 대비 25%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6989억원으로 전월 1조4592억원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 4월에는 신한금융지주가 1조1000억원가량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회사채는 11조3000억원으로 전월 13조1000억원보다 감소하긴 했지만 꾸준히 발행되는 추세다.

일반회사채는 5조9826억원이 발행됐으며, 대기업 발행액이 5조9465억원에 이르면서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이 95%가량을 차지했으며 BBB 등급의 회사채 발행은 2000억원에 불과했다.

한편 올 들어 5월까지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60조9056억원으로 전년 동기 51조6274억원보다 18%(9조2782억원) 늘어났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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