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 22일 한 모임에서 한 말 한 마디 때문에 23일 오전 카지노 관련주 주가가 오름세다.
정 장관은 지난 2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자리에서 “카지노를 하려면 다 열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는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들의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졌다.
23일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에서 외국인 카지노를 운영하는 파라다이스(034230), GKL(114090) 등의 주가가 움직였다.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 이상 오른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GKL 역시 3% 이상 오른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내국인 입장이 허용될 경우 이들 카지노 운영 업체들의 수익은 큰 폭으로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강원랜드(035250)는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하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독점적 시장을 파라다이스, GKL 등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감 때문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