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피가 사흘만에 하락 반전, 205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지수는 장중내내 2050선~2060선을 오르락 내리락하다가 결국 전일 대비 8.04포인트(0.39%) 하락한 20055.86에 마감했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실망 매물로 뉴욕 증시가 0.6%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와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 효과 등을 업고,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개인이 나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570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였으나 투신, 증권 등 기관에서 총 66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6월말 ‘윈도우드레싱’ (수익률 관리) 성격의 자금도 섞여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이날도 1334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냈다.
보험업종이 2.47% 올랐고, 운수창고와 전기가스, 의료정밀도 1~2%대로 올랐다.
운송장비, 음식료, 의약품, 서비스 업종은 각 1% 넘게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0.61% 상승, 83만1000원에 마감했다. 반면 현대차, 기아차는 2~3%대로 급락했다.
대한통운의 최대주주인 아시아나항공은 삼성SDS의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 소식으로 5.21% 급등했다. 대한통운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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