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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5 카메라 얼마나 좋아질까?...듀얼 플래시 탑재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의 카메라 기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는 소문이 사실인 모양이다. 아이폰5에 듀얼 LED(발광다이오드) 플래시가 장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만의 디지타임스(www.digitimes.com)는 아이폰5의 LED 모듈을 에디슨 옵토(Edison Opto), 에버라이트 일렉트로닉스(Everlight Electronics), 라이트 온(Lite - On Technology) 등 3개 업체가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23일 전했다.

이에 앞서 애플이 지금까지 필립스에서 제공 받았던 LED 플래시의 주문량을 줄이고 있으며, 대만의 제조업체로 공급 라인을 변경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았다.

이미 에버라이트와 라이트온 사는 브랜드 단말기 제조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출력 LED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디슨사 역시 LED 플래시 부품을 브랜드 단말기 제조 업체에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애플 측으로부터 듀얼 LED 플래시 공급을 제안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현지 소식통의 말을 빌려 디지타임스는 전했다.

듀얼 플래시는 HTC, 노키아 등의 휴대폰 제조사에서 이미 채용한 바 있다. 듀얼 플래시를 채택할 경우 여분의 조명이 피사체를 더 밝게 비춰주는 것은 물론, 그림자나 적목현상과 같은 단일(싱글) 플래시의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경쟁사에 비해 카메라의 해상도에 남다른 관심을 보여왔으며, 아이폰5에는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 기정사실화 돼 왔다. 애플은 아이폰4를 출시할 당시에도 카메라의 선명한 이미지뿐 아니라 플래시 성능도 개선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이폰5에서도 보다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차세대 아이폰에 탑재될 옴니비전(OmniVision) 센서는 듀얼 플래시와 함께 기존의 저조명 문제를 개선, 주위가 어두울 때도 효과적으로 사진 촬영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차세대 아이폰은 오는 8월~9월 경 출시될 전망이다.

<이혜미 기자 @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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