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작‘ 시가’이어 최고 효과
LG전자가 방송 드라마 PPL(간접광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사진>’에서 ‘최고의 효과’를 올리는 등 잇단 PPL 마케팅 대박에 ‘희색’이다. 이 드라마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옵티머스블랙’이 거의 매회 등장했다. 특히 영화배우 역을 맡은 차승원은 극 중에서 옵티머스블랙 광고 촬영을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화면도 밝아지고 얇고 가벼워졌네” 등 제품 기능을 강조하는 출연진의 대사까지 등장한다.
옵티머스블랙은 ‘최고의 사랑’에 본격적으로 노출된 이후 공급량이 5월 전달 대비 200% 이상 증가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4월 2만3000대에서 5월 7만대로 급신장했다.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도 등장인물들이 옵티머스블랙을 들고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기 위한 방법으로, 앞으로 드라마를 활용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주인공 및 주변 연기자들의 이미지와 제품이 지니고 있는 마케팅 전략과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