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는 절반 시원함은 두배 ‘여름사냥’
롯데칠성음료는 세계적인 커피전문가들의 역량을 모아 만들어낸 ‘칸타타 커피믹스’로 지난 3월까지 누적매출 200억원을 기록하며 커피음료 명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국내 아이스 커피믹스 최초로 칼로리를 반으로 낮춘 ‘칸타타 아이스 커피믹스 1/2칼로리’와 ‘칸타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1/2칼로리’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여름 사냥에 나섰다.
올 여름을 겨냥해 출시된 ‘칸타타 아이스 커피믹스 1/2 칼로리’는 찬물에도 쉽게 녹고 칼로리도 기존 제품보다 20% 낮은 아이스 커피 전용 식물성 크리머를 사용해 열량을 기존 아이스 커피믹스의 절반 수준인 25㎉로 낮췄다. ‘칸타타 아이스 아메리카노 1/2 칼로리’는 크리머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열량이 0㎉에 가까운 천연감미료 에리스리톨을 사용해 15㎉로 칼로리를 낮췄고, 포화지방도 없다.
칼로리는 기존 아이스 커피믹스보다 절반 수준으로 낮췄지만 고급 원두를 사용해 커피의 풍미는 그대로 살렸다. ‘칸타타 커피믹스’는 브라질 이과수에서 재배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식물성 크림, 백설탕을 커피전문가들의 조언대로 배합했다. 지하 1000m의 천연암반수를 사용해 커피를 추출하고, 동결건조방식으로 제조했기 때문에 분무건조방식으로 제조된 인스턴트 커피보다 향이 잘 보존돼있다는게 롯데칠성 측 설명이다.
지난해 7월 처음 출시된 ‘칸타타 오리지날 골드’는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었고, 지난해 12월 ‘칸타타 모카클래식’, ‘칸타타 아라비카’ 2종이 추가돼 지난해에만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롯데칠성음료는 아이스 커피믹스까지 5종의 다양한 제품 구성으로 올해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