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도의 유망주 문유라(21ㆍ경기도체육회)가 전국역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문유라는 24일 충남 아산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69㎏급 인상 3차 시기에서 107㎏에 성공해 황푸름이 지난해 새운 한국기록 106㎏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문유라는 올해 역도에서 처음으로 한국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문유라는 53㎏급 중학생 기록, 63㎏급 학생기록, 같은 체급 주니어 기록을 차례로 작성하며 성장해온 차세대 간판이다.
문유라의 기록은 중국의 스타 류춘훙이 보유한 세계기록인 인상 128㎏, 용상 158㎏, 합계 286㎏에는 아직 미치지 못한다.
대한역도연맹은 문유라가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내년 런던 올림픽 이후로 세계 정상권을 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