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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사, 모바일카드 시대 대비 ‘열공’
신용카드사들이 정체된 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로 급부상중인 모바일 결제 시장 도래에 발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기반의 모바일카드 등 새로운 결제 비즈니스 환경과 시장 트렌드를 능동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포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3일 서울 충무로 신한카드 본사 강당에서 김영걸 카이스트 정보미디어 경영대학원장을 초빙해 ‘모바일 빅뱅과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김 교수는 이날 강의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및 향후 모바일 빅뱅과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에 대해 화두를 던지고, 미래 한국 기업의 기회 및 도전에 대해 언급했다. 특히 최근 카드업계는 물론 통신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화두로 자리잡고 있는 NFC 기술에 대해서도 김교수는 상세히 설명했다.

김 교수는 “스마트폰이 기존의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MP3 등의 제품과 차별되는 점은 사용자별로 차별화된 기능을 가지는 최초의 정보기기라는 점”이라며 “모바일 기술의 발전을 잘 활용하기만 하면 기업에게 다양한 마케팅과 수익창출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카드사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신기술의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이번 특강의 의의를 설명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업계 최초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임직원 스마트폰ㆍ태블릿PC 구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에게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모바일 결제 시장을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직접 이를 사용해봐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모바일 오피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모바일 카드 시장에도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국내 카드사들은 통신업체와 함께 최근 ‘코리아 NFC 표준화 포럼’을 출범시키고 2015년까지 전자지갑 이용자의 비중을 전체 소비자 대비 60%까지 늘리기로 하는 등 그간의 다소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스마트폰 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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