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28일 제주-상해 구간에 정기 노선을 취항한다. 국내 저가 항공사 중 중국 노선에 정기편을 취항하는 건 진에어가 최초다.
진에어는 7월 12일까지 주1 회로 운영한 뒤 7월 15일 제주 현지에서 정식 취항 행사를 거쳐 주 7회로 매일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상해 노선은 189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이 투입된다. 현지시각 기준 LJ101편이 제주에서 오후 10시 15분에 출발해 상해에 오후 10시 35분에 도착하고, LJ102편이 상해에서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해 제주에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한다.
진에어 측은 “이번 상해 취항이 국내 저가항공사 중 중국 본토에 정기노선을 취항하는 첫 항공사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진에어는 아시아 저가항공사 최초로 미국 운항 허가를 취득해 괌 노선을 취항했고, 필리핀에도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로 취항했고, 마카오 노선도 국내 저가항공사 최초 및 단독으로 취항하고 있는 등 새로운 노선에 적극 개척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 연간 9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국내 저가항공사 업계 경영 실적 1위를 달성했다.
운임은 기존 항공사 대비 80% 내외로 책정된다.
김재건 진에어 대표는 “이 취항을 계기로 중국 본토 개척의 포문을 활짝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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