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는 2013년 1월까지 연간 2200톤의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항후 신공장 건설을 진행해 구미 공장을 탄소섬유 1만5000톤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 탄소섬유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탄소섬유 양산과 업계와의 연계 강화로 관련사업의 발전을 촉진해 2020년까지 약 10조원의 규시장을 창출하고 3만명 이상의 고용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무게는 4분의 1 정도 가볍지만 강도는 10배 이상으로 항공우주, 스포츠·레저, 자동차·풍력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에너지효율 향상을위한 경량화 핵심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정관 지식경제부 제2차관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이상득ㆍ김성조ㆍ김태환 의원, 도레이사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회장 및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사장, 무토 마사토시 주한 일본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관 차관은 축사에서 “탄소섬유의 국내 양산으로 자동차, 전기, 기계, 우주항공 등의 관련 국내산업도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한ㆍEU FTA, 한ㆍ미 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서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 공장 설립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닛카쿠 아키히로 사장은 “도레이의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 사업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와 자원 등의 문제 해결에 공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