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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 “저축은행 인수계획 없어”
송진규 메리츠화재 사장이 “저축은행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0일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송 사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룹 차원에서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했지만 몇 곳을 들여다본 결과 부실이 생각보다 커 더 이상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지난 3월 보험지주사 설립과 함께 늘어난 출자여력을 바탕으로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해왔다.

송 사장은 “손해보험사는 변액보험과 종신보험을 취급하지 못하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연금 중심의 사업영역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며 “연말까지 3만~3만5000명 가량의 요일제 보험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일제 자동차보험은 평일 중 하루를 정해 차량을 운행하지 않으면 보험료의 8.7%를 돌려주는 친환경 보험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메리츠화재가 유일하게 지난해 6월 출시했다.

송 사장은 “요일제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손해율이 안정적인데다 메리츠화재에 대한 충성도도 높은 고객일 것으로 여겨진다”며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해 요일제 자동차보험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송 사장은 해외사업에 대해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합작 형태로 벌이는 보험사업을중심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서 추가 사업기회를 찾아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1961년생인 송진규 사장은 1922년 설립된 메리츠화재에서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전략기획본부장,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등을 지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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