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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 대표, “향후 헤지펀드 100개중 5개만 살아남을 것”
차승훈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 대표(사진)는 28일 한국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률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한 위험 관리에 주력, 존경받는 운용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이에 따라 “전일 기준 자산 1조5000억원 규모의 ‘JP모간코리아트러스트주식형’ 펀드가 자산 3조원을 넘어서면 고객 수익을 지키기 위해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2007년 설정된 이 펀드는 30여개 대형주에 집중하는 압축 투자 방식으로 운용되며, 올 들어 지금까지 1조 2000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승엽 JP모간자산운용 이사는 포트폴리오 전략과 관련해 “업종보다는 철저히종목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금호석유의 경우 지난해부터 보유해 지금도 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동차주는 비중을 줄이되 차 부품주 위주로 보유하고 있다”면서 “화학주의 비중은 조금 높은 편이고, 정유주 비중은 시장 평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 이사는 또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9분기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지만, 중국 긴축이 마무리 단계이고, 미국 경제지표 둔화는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 하반기 국내 증시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차 대표는 최근 헤지펀드 붐에 대해 “헤지펀드가 정착하려면 인프라 등이 필요하고, 8~9%의 수익을 내기도 쉽지 않은데, 시장의 기대는 너무 높게 형성돼 있다”면서 “향후 헤지펀드 100개 중 5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신중한 견해를 나타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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