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8일 대한통운 인수우선 협상대상자로 CJ그룹이 결정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아직 정확한 내용을 들은 게 없다. 특별히 코멘트할 게 없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어디까지나 계열사의 자체 비즈니스적 판단으로 결정한 것이고, 그룹이 관여한 것은 없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더라도)현재 공식적으로 표명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통운 매각주간사들은 대한통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포스코-삼성SDS 컨소시엄과 CJ그룹의 입찰제안서를 검토한 뒤 CJ그룹의 손을 들어줬다.
포스코가 본입찰을 나흘 앞둔 지난 23일 삼성SDS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포스코 쪽으로 기우는 듯했으나 CJ가 예상을 뒤엎고 과감하게 베팅을 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포스코가 주당 19만원을 써냈으나 CJ는 주당 20만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컨소시엄 당사자인 삼성SDS 측도 “탈락에 대해선 특별히 할말이 없다. 하지만 물류 IT 서비스는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