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브랜드 태그 호이어(TAG Heuer)가 구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스마트폰 ‘링크(LINK)’를 공개했다.
‘링크폰’의 구체적인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5인치 WVGA 디스플레이(해상도 800*480)에 쿼드밴드 GSM HSPA(HSDPA/HSUPA), 256MB 램,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얼코어’와 ‘3차원(3D)’으로 대표되는 최신 스마트폰의 고스펙 추세에는 다소 못 미치는 사양이다.
안드로이드폰 전문지 안드로이드센트럴(androidcentral.com)은 뱀가죽 커버로 둘러싸인 외관과 고릴라 강화유리(Gorilla Glass)를 사용한 디스플레이가 사용자에게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라도 된 듯한 느낌을 준다고 설명했다.
‘링크폰’의 가격은 6700달러(약 721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티타늄과 같은 재료 외에도 금, 다이아몬드, 송아지 가죽, 악어·도마뱀 가죽 등 고가의 재료가 총동원된 덕분이다.
게다가 링크폰은 미국 통신사에서 언제든 구매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다. 일일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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