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FTA의 원산지 증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FTA닥터사업의 대상을 올해 더욱 늘린다고 29일 밝혔다.
중진공은 FTA활용 정보를 얻는 데 미흡하고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6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FTA닥터사업을 추진, 올해는 800개 업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FTA 체결국에 수출 또는 수출 예정인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 원재료 또는 완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다.
관세사와 회계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하여 생산품목의 FTA 원산지판정방법, 원산지증명서 서류작성과 신청을 지원하고 사후 FTA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인증수출자제도 안내 등 개별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실시한다.
중진공 송종호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FTA전문인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만큼, 전문가 현장방문 컨설팅을 통해 중소기업 스스로 FTA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A 닥터사업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선착순 마감한다. 신청접수는 중진공 무역조정지원센터 온라인시스템(http://fta.sbc.or.kr)에서 할 수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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