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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은행, 지방은행 최초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소
부산은행(은행장 이장호)은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소장 최근환)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지방은행 중 동남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것은 부산은행이 처음이다.

호치민시 원후에(Nguyen Hue) 거리에 있는 베트남 사무소는 앞으로 베트남 지역 금융환경 정보를 수집해 현지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제공하고 각종 조사 및 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부산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지점으로 전환해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에게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트남 호치민시는 지난 1995년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1000여 개의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말 국내 금융당국과 현지 사무소 설립에 관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베트남 현지 금융당국과 인허가 승인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달 24일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설립허가를 취득한 후 지난 14일에 설립등기를 완료했다. 지난 4월말에는 베트남 최대 상업은행인 사콤뱅크(Sacombank)와 금융상품 개발 및 마케팅 교류 등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장호 은행장을 비롯해 김상윤 주(駐)호치민 총영사, 중궉안(Duong Quoc Anh) 베트남 중앙은행 총괄국장 및 베트남 외교부 관계자, 이종석 베트남 부산투자기업 연합회장, 쩐산후이(Tran Xuan Huy) 사콤뱅크 CEO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부산은행은 개소식 후 구찌마을 인근 탄통초등학교에 교육 기자재 확보를 위한 기부금 1만5000달러를 전달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지난 2008년 개소한 중국 칭따오 사무소에 2명의 국내인력을 추가로 파견, 중국 금융당국의 지점전환 허가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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