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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상반기 판매 ‘5만대’ 넘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964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올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5만1664대를 기록해 사상 첫 연간 10만대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이날 한국수입차협회가 발표한 6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국내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모두 8964대로, 월별 실적 기준으로는 올 3월 1만290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BMW가 208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1위를 질주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 폭스바겐코리아가 각각 1743대 및 1244대를 내다팔며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BMW 520d가 한 달 동안 590대 판매되며 같은 브랜드 경쟁차종인 BMW 528(531대)과 5월 1위에 올랐던 메르세데스벤츠 E300(464대)을 모두 제치고 수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가 8900대 이상 판매되면서 올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실적은 5만1000대를 넘어섰다. 반기 판매량이 5만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11년은 사상 첫 수입차 연간 10만대 판매 원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업체 중에서는 BMW가 6개월 동안 1만2136대를 내다팔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워 지금껏 없었던 단일 브랜드 연간 2만대 판매 가능성을 높였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상반기 9222대를 판매하며 역시 반기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BMW의 빛에 가렸다.

올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는 BMW 528이 3731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E300(3231대), BMW 520d(2612대), 아우디 A4 2.O FTSI 콰트로(1405대), 도요타 캠리(1223대) 등이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전무는 “일부 브랜드들이 한ㆍEU FTA 발효에 앞서 차량 가격을 내린데다 다양한 신차 출시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신규등록이 늘어난 덕에 올 상반기 전체 등록대수가 5만대를 넘겼다”면서 “하반기에도 판매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hamle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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