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제3노총 가입 합의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에 반대하는 보수적인 성향의 3개 교원노조가 통합해 ‘제3노총(가칭 국민노총)’에 가입할 예정으로 파악된다. 5일 새노총준비위원회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한국교원노조, 대한민국교원조합, 자유교원조합은 오는 11일 천안에서 대의원대회를 열고 3개 노조 통합과 함께 제3노총 가입 문제를 논의한다.
이들 노조는 지난 2009년부터 협의체를 구성해 단일 단체로 통합하는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단체 구성방식 등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그러다 최근 복수노조 시행과 함께 제3노총 가입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제3노총 가입에 대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원한 한국교원노동조합 위원장은 “3개 노조가 통합이라는 대전제에 합의했고, 제3노총 가입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노조마다 조합원들을 설득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여름방학 동안 조합원들을 상대로 우리의 입장을 설명한 뒤 9월께 임시 대의원대회를 갖고 이들 내용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제ㆍ신상윤 기자/pdj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