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테크노마트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시민을 대피시키는 소동이 벌어졌다.
광진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17분께 22층에서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를 접수해 입주자와 시민 등 2000여명을 대피시키고, 현재 원인 파악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는 소방차 6대와 소방대원, 경찰이 출동해 출입통제라인을 설정하고 출입을 제한했으나, 현재 사무동 입주자들은 업무를 다시 보거나 식사를 하러 나간 상태이다.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사무동 건물에 미세한 진동이 느껴지고 발밑이 좀 흔들리는 등 판매동에서 쇼핑하던 이들은 감지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현재 정확한 원인 규명을 하는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도 “이 건물은 강도 7.5도에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가 돼 있다”며 “바람이 불지 않더라도 건물이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태형기자 @vmfhapxpdn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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