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대학에 ‘웰빙 귀농학과’ ‘독도학과’ 등 기존 학과와 차별화된 수업을 가르치는 특성화 학과가 대폭 신설될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사이버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스마트 러닝, 차별화된 학과 신설, 한류 콘텐츠개발 등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분야는 ▷스마트 러닝 시스템 구축(4억원) ▷특성화학과 신설(6000만원) ▷한국어 및 한국문화 콘텐츠 개발(7000만원) ▷국내 석학강좌 도입(4600만원) ▷특성화 강좌 콘텐츠 개발(3400만원) 등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서울디지털대 등 7개 사이버대가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스마트폰ㆍ태블릿PCㆍIPTVㆍ컴퓨터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된다.
국제디지털대는 도시민들의 은퇴 후 고충을 해결하고 농촌 고령화 문제를 돕기 위한 ‘웰빙 귀농학과’를, 한국복지사이버대는 독도에 관한 전문 지식인을 양성하는 ‘독도학과’를 만든다.
경희사이버대가 개발하는 한국어·한국문화 콘텐츠는 영어 강좌로 진행하며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 5개국어로 녹음해 제공한다. 다문화 가정의 한국 적응을 돕기 위한 교양자료로 활용하는 한편 해외 진출도 염두에 둔 콘텐츠다.
한국사이버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국내 명사들과 학술원 회원 등이 참여하는 석학 강좌를 개발하며, 부산디지털대와 영진사이버대는 취업ㆍ창업 강좌를 개발해 운영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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