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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예경찰 ‘누리캅스’ “진짜 경찰 못잖네”
사이버명예경찰 ‘누리캅스’가 진짜 경찰 못잖은 활약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6월 13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사이버 명예경찰 ‘누리캅스’(872명)을 이용, 인터넷상 자살ㆍ폭발물 사용 선동 행위 신고대회를 펼친 결과 총 6932건의 게시물을 적발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중 1270건을 포털에 삭제요청하는 등 지속 관리하는 한편 독극물, 사제폭발물 매매 등 불법성 게시글 139건에 대해서는 수사 여부를 검토중이다.

이들이 발견한 유해 정보글들을 보면 생명을 경시하는 내용의 잔혹한 사진, 게시물을 올린 사례가 327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살의사 표명(1846건), 자살 방법 제공(683건)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월, 서울역과 고속터미널등에 사용됐던 부탄가스 사제폭탄 만드는 법을 알려주는 등 폭발물 제조법을 제공한 사례도 561건이나 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둔 누리캅스 회원과 지방청에 상장을 수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누리캅스를 이용해 인터넷 공간을 건전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madpen100> 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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