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 카드를 만들어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돈을 찾아갔다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새벽 시간대 광주광역시에 있는 ATM 4곳에서 복제 카드로 총 1천400만원이 불법 인출됐다는 신고 5건이 접수됐다. 잔액이 없어 조회만 이뤄진 다른 7건도 파악됐다.
피해 고객은 모두 지난 2~5월 부산에 있는 한 은행 지점의 ATM을 이용한 것으로 기록돼 해당 지역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복제 카드는 과거 적발된 유사 범죄와 마찬가지로 카드 투입구에 복제 장치를 설치하고 ATM 천장에 숨겨둔 소형 카메라로 고객이 입력하는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을 통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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