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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400m 육상 소국들의 반란…그래서 더 빛났다
보츠와나의 몬트쇼 女 우승

그레나다 제임스 男 금메달




육상은 뛰어난 개인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종목 중 하나다.

이때문에 트리니다드 토바고, 세인트 키츠&네비스, 바베이도스 등 낯선 이름의 작은 나라 선수들이 금메달을 휩쓰는 일이 드물지 않다. 이번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도 남녀 400m에서 ‘소국(小國)의 반란’이 성공해 관심을 끈다.

29일 인구 184만명인 보츠와나의 아만틀 몬트쇼가 여자 400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30일에는 인구 8만9000 명의 작은 섬나라 그레나다의 키러니 제임스가 남자 400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둘다 세계최강국이자 육상 종주국을 자임하는 미국 선수들을 제치고 따낸 금메달이라 더욱 돋보인다. 올해 만 19세인 제임스는 미국의 강자인 라숀 메리트에 골인 지점 20m전까지도 뒤졌으나 무서운 스퍼트로 이를 따라잡아 44초60, 0.03초차이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달 초 성인무대에 등장한 제임스는 이번 대회 예선, 준결승을 모두 1위로 통과하며 ‘400m의 우사인 볼트’라고 할만큼 놀라운 경기를 펼쳤다.

보츠와나의 몬트쇼(28)도 29일 열린 경기에서 슈퍼스타인 미국의 앨리슨 펠릭스를 0.03초 차이로 제치고 정상을 밟았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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