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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문 고른 NC 다이노스, 젊은 선수 조련 전문가에 후한 점수
김경문(53) 전 두산 감독이 프로야구 제9구단 NC 다이노스의 초대 사령탑에 올랐다.

NC 다이노스는 김경문 감독을 계약기간 3년, 총 14억 원에 창단 초대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김 감독의 선임은 무엇보다 ‘화수분 야구’로 불리며 젊은 선수 조련 전문가로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냈던 점이 크게 어필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감독이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을 안기는 등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을 갖췄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특히 베이징올림픽에선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아마야구 최강 쿠바, 프로 선수들이 총출동한 일본 등을 따돌리며 9전 전승으로 사상 첫 금메달 신화를 일뤄 ‘국민 감독’으로 명성을 높였다. 



NC 다이노스는 “승리의 갈증을 채워 달라는 연고지 창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NC는 최근까지 김경문 감독과 함께 물망에 올랐던 김성근 전 SK 감독 두 사람을 두고 신생구단이 저울질을 한다는 부담을 덜기로 하면서 영입발표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문 감독이 사퇴 두 달여만에 새 둥지에서 지휘봉을 잡음에 따라 올 시즌 뒤 예상되는 감독 연쇄이동에도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각 구단의 손익계산도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6일 오후 1시 창원시 315 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며, 10일부터 창원에서 선수들을 이끌고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심형준 기자 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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