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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악몽 털어낸 조광래호 이번엔 쿠웨이트 향해 출격
다음은 쿠웨이트 격파다.

2014 브라질 월드컵 3차 B조예선 1차전 레바논과의 홈경기를 화끈한 대승으로 장식한 한국 월드컵 축구대표팀이 다음상대 쿠웨이트를 향해 출격했다.

대표팀은 지난 3일 오후(한국시간) 원정경기를 위해 쿠웨이트에 도착, 숙소인 크라운프라자 호텔에 여장을 푼 뒤 현지 적응훈련에 나섰다. 7일 오전 2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쿠웨이트전에선 레바논전의 주축멤버를 그대로 투입, 완승을 한다는 각오다.

당장 넘어야 할 산은 중동의 ‘땡볕 더위’다. 낮기온이 43도 안팎에 습도는 20% 정도로 건식사우나를 방불케 하기 때문이다.

주 전력에선 박주영(아스널)의 컨디션이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지동원(선덜랜드)을 원 톱 공격수로 기용하기로 했다. 또 좌·우 날개에는 박주영과 남태희(발랑시엔)를, 공격형 미드필더로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내세워 4-2-3-1 전형으로 쿠웨이트를 상대할 예정이다. 쿠웨이트가 레바논보다는 기술적으로 우월하지만 상대팀 선수들 개개인의 단점까지 파악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전략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조 감독은 앞서 2일 레바논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원래의 팀으로 변신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우리 대표팀은 3차 예선 B조 1차전 레바논과 경기에서 6-0으로 완승하며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특히 한ㆍ일전 악몽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터닝포인트였다는 분석이다.

한편 상대팀 쿠웨이트도 지난 2일 아랍에미리트(UAE)와의 3차 예선 1차전 원정에서 3-2로 이기며 다음 상태 한국 대표팀 전력 파악에 돌입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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