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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즌 마지막 빅카드’ 롯데-SK 2위자리 놓고 20일부터 부산서 최후의 3연전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

프로야구 시즌 마지막 빅카드가 펼쳐진다. SK와 롯데의 2위 싸움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현재 승차없이 2, 3위인 두 팀은 20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최후의 3연전에 운명을 걸었다.

승리하면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쥐게 되지만 패배하면 사정이 다르다. 우선 준플레이오프(3, 4위 대결)라는 멀고도 험한 길을 돌아와야 한다. 여기서 힘을 빼고 올라오면 우승할 가능성이 현저히 낮아지기 때문이다. 2006년 한화 이후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한 팀도 없었다. 즉 3위는 4위와 전혀 다를게 없기 때문에 2위를 하려는 것이다.

5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SK는 일단 붕괴됐던 투수진이 최근 안정을 찾은 모습이다. SK는 평균 자책점이 3.58로 3.45인 1위 삼성 다음이다. 컨디션을 회복하고 1군에 복귀한 에이스 김광현도 출격채비를 마쳤다. 올해 상대 전적도 롯데에 9승1무6패로 앞서고 있어 이번 3연전에서 최소 2승1패 이상을 기록해 자존심을 세우기로 했다. 타선도 살아났다. 든든한 안치용, 이호준에 정근우도 1군에 복귀했다.

롯데는 우선 ‘SK 징크스’를 깨는 것이 숙제다. 하지만 팀 타율이 1위(0.285)를 달리고 있는 게 든든한 자신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대호의 불방망이에 손아섭, 전준우도 컨디션이 좋은 편이다. 문제는 불펜이다. 하지만 사상 첫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이용훈이 가세해 힘이 붙었고, 무엇보다 홈경기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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