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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금대신 나눔…그린위 행복이 활짝 피다
골프대회가 선수들의 경쟁과 스폰서들의 홍보의 장으로만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대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얼마 전까지만해도 대회를 후원하는 스폰서들은 프로암대회만 성공적으로 치르고 TV중계만 되면, 대회는 어떻게 되든 별로 신경쓰지않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PGA투어나 LPGA투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선수들의 다양한 기부문화를 접하면서 그 의미와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반영하는 대회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주 열리는 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은 사랑의 버디로 잘 알려져있다.
하나은행은 후원선수인 박희영 김인경 등이 시즌 내내 버디와 이글을 기록할 때마다 적립한 기금과, 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를 통해 참가를 희망한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 100달러씩 적립한 기금을 모아 미소금융재단에 전달한다.
지난해의 경우 이 기금에 하나은행 임직원들의 성금을 보태 1억3000여만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에는 최나연 김인경 박희영을 비롯해 수전 페테르센, 폴라 크리머 등이 그 취지에 공감해 동참했었다.
같은 기간 열리는 코오롱 한국오픈은 내달 4일 한국오픈 채러티 스킨스게임을 통해 상금 2000만원 전액을 가정 환경이 어려운 초등학생들에게 후원한다. 지난해에는 양용은이 1억원을 쾌척해 노승열 김대현 등과 스킨스게임을 갖고, 5000만원은 골프대표팀에, 5000만원은 불우이웃에 전달한 바 있다.
이번 주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은 희망나눔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 캠페인에는 선수, 후원사 관계자, 갤러리까지 참여한다. 먼저 선수들이 상금의 5%를 기부하게 돼 총상금 10억원의 5%인 5000만원이 적립된다. 여기에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에게 희망나눔쿠폰(1장당 2000원)을 판매하고 그 판매수익금전액을 기부한다. 대신 개러리가 구입한 쿠폰은 100% 당첨되는 경품응모권이다. 여기에 신한은행 임직원들도 성금을 출연한다.
이번 주 열리는 KLPGA 골든에이지 대우증권 클래식을 후원하는 대우증권은 15번홀(파4)에서 선수들이 티샷을 할 때마다 1야드당 1000원씩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7000만 원 이상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 및 질병 퇴치를 위해 쓰인다.
또 최경주재단은 내달 13일 자생웰니스센터와 함께 자선기금 마련 최경주의 원포인트레슨행사를 갖는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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