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산업이 고부가가치의 21세기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매년 2만명 이상의 디자인 인력이 배출되는 ‘디자인 인력 대국’이지만 아쉽게도 오늘 연사로 참석하신 김영세 이노디자인 대표 등 몇 분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세계적 명성을 지닌 디자이너를 찾기 어렵고 국내 디자인시장 규모가 아직 협소한 것이 현실이다. 불과 30년 만에 황무지에서 세계 1위의 산업으로 발전한 조선산업과 같이 디자인 산업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이번 제1회 헤럴드 디자인 포럼이 듬직한 초석이 되어준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