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갈등 해결 기대감으로 한진중공업이 10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중공업은 전일 대비 2400원 오른 1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주사인 한진중공업홀딩스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 권고안을 제시했고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이를 수용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이와 관련 “장단기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입찰의향서(LOI)를 체결한 47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약 2.4억달러)의 본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며, 협상 중인 LNG 선 2척(4억달러)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부진이라는 한계는 있으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라는 절대적 저평가 상태에서 노사문제 해결은 주가 반등에 결정적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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