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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한국 2025년…세계 무역점유율
한국이 소비재와 제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2025년에 전 세계 무역시장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HSBC은행은 11일 ‘무역전망 분기 보고서’에서 한국의 지난해 상품 교역량이 5533억달러로 세계 무역량의 2%를 차지했으나 2025년에는 1조3133억달러로 2.7%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상품 무역량은 2010년 27조2000억달러에서 2025년 43조6000억달러로 73%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은 이 기간에 115%의 무역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HSBC는 추정했다.

교역국 중에서는 싱가포르가 2025년까지 142.4%, 연간 6.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폴란드와의 교역량은 현재 33억달러에서 2025년에 114억3000만달러로, 베트남과는 68억5000만달러에서 20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HSBC는 또 2012년과 2013년 한국의 상품 교역량이 각각 9.19%와 9.72% 증가해 세계 무역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HSBC은행 측은 “디스플레이, 레이저, 집적회로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은 아시아와 유럽의 신흥국을 비롯한 전 세계 공급망의 정점에 있다”면서 “한국 무역이 세계시장의 수요 감소에 취약하지만 제조업 경쟁력으로 한국의 무역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창훈 기자/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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