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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20만명대로…12개월만에 고용 최악
지난 8월 ‘서프라이즈’한 수준이라고 불렸던 신규 취업자 수(49만명)가 한 달 만에 절반인 26만4000명으로 떨어졌다. 추석연휴(9월 11~13일)가 있었고 수출 성장세 위축 등 경기상황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43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만4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취업자 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내려선 것은 지난해 9월(24만9000명) 이후 1년 만이다.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 이억원 과장은 “추석연휴 효과 등으로 일용직ㆍ무급가족 종사자 등이 일시적으로 크게 감소한 반면 보건복지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아직 세계경기 위축의 영향을 받아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9월 실업률은 3.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안정세를 보였다.

취업시즌을 맞아 청년 고용률(40.1%)도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도 6.3%로 작년 동월(7.2%)보다 0.9%포인트 내려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9월 고용률은 59.1%로 작년 동월과 같았다. 성별로는 남자가 70.5%로 0.1%포인트 올랐고, 여자는 4.82%로 0.2%포인트 내렸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은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이 21만명(2.5%)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 17만4000명(6.1%), 도소매·숙박음식업 4만5000명(0.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농림어업은 5만9000명(-3.3%), 건설업은 5만명(-2.8%) 등으로 취업자가 줄었다. 또 제조업은 4만8000명(-1.2%) 줄어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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