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화재 발생 우려가 제기된 엘시디(LCD) TV ‘브라비아’ 160만대를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2007~2008년에 제조한 5개 모델로, 유럽과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 수출됐다.
회사는 부품 결함으로 TV가 과열돼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고 부속이 녹아내리는 등의 신고 사례가 잇따르자 리콜을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이날 자료를 통해 11건의 피해는 모두 일본에서 접수됐지만 결함이 있는 부분이 해외로 판매된 제품에서도 문제를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해당 TV로 인한 인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소니 측은 설명했다.
리콜이 결정된 제품은 2007년과 2008년 제조된 TV로 주로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됐으며 일부가 일본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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