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안한 질병진단 검사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17~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의학검사ㆍ체외진단시스템 기술위원회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미생물 병원균의 검출 및 동정을 위한 분자유전기반 체외진단 키트’가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체 채택된 것은 혈액이나 소변 등 인체에서 자궁경부암 유두종 바이러스, B형간염 바이러스, C형간염 바이러스 등 병원체의 유전체(핵산)를 추출하고 해당 유전체를 증폭시켜 진단에 활용하는 분자 유전학적 검사기술에 관한 내용이다.
지경부는 이번 국제표준이 정부 표준기술향상사업의 하나로 중앙대(박애자 교수), ㈜SK(황상준 박사), ㈜바이오메드랩(김종원 사장) 등이 협력해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분자 유전 기반 체외진단 검사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160억달러으로 추정되며 연간 20%이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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