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라오홀딩스(900140)가 3분기에도 실적 예상치를 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무서운 쾌속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26일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510억원(4300만달러), 당기순이익 52억원(440만 달러)으로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12.6%, 63.3% 증가한 것이다.
코라오홀딩스의 이 같은 성장세는 라오스 국민이 불교식 수행을 위해 3개월 간 구매를 자제하는 ‘카오판사’ 기간에 이뤄져 더욱 주목할 만하다. 비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코라오홀딩스가 성장의 날개를 펼칠 수 있었던 데는 코라오만의 자동차ㆍ오토바이 유통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입성한 코라오홀딩스는 매 분기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이례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세계증시 불안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고속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라오스 경제를 기반으로 괄목할 만한 매출성장을 이루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올해를 ‘고속 성장의 해’로 정하고 라오스 전역을 대상으로 자동차, 오토바이, 애프터서비스, 부품 사업 확장전략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올해 1월 딜러관리본부를 창설해 자동차 딜러, 오토바이 프랜차이즈를 300개로 확대하는 작업을 추진, 성공리에 마무리돼 가고 있으며 애프터서비스 프랜차이즈도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자동차ㆍ오토바이 직영 쇼룸 또한 비엔티안을 포함한 주요 거점지역에 잇달아 개설했다.
코라오 판매망은 현재 직영쇼룸 11개, 딜러 92개, 프랜차이즈 200개를 구축, 시장지배력을 넓혀가고 있다.
라오스에서 전국적인 유통채널을 가진 기업은 거의 전무한 실정으로 코라오만의 유통채널 구축이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유통채널 ‘300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해 매출 성장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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