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숨에 1920선까지 회복했다. 지난 8월 8일 1900선이 무너진 이후 두달반여 만이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3포인트(1.46%) 오른 1922.04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연합(EU) 장관회의에서 유럽 은행 자본확충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면서 상증출발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4억원, 209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들은 5063억원 매도 우위로 나흘째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철강과 화학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철강 금속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5%가 넘게 급등했고, 중국 긴축 완화 기대감에 화학업종도 4% 가까이 올랐다.
전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자 관련주도 들썩였다. 풀무원홀딩스는 장중 11% 넘게 급등하다 차익매물에 밀리며 4.79% 급락했고, 무상급식과 관련된 씨푸드, 신라에스지, 푸드웰은 모조리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500선 탈환에 실패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 보다 0.47포인트(0.09%) 내린 497.04에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