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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KPGA 회장 8년임기 마치고 퇴임…23일 후임회장 선임
8년간 국내 남자프로골프를 이끌었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박삼구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지난 2004년 12대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13대까지 연임했던 박삼구 회장이 임기 만료시한인 오는 12월31일까지 회장직을 수행한 뒤 후임 회장에게 물려주기로 했다고 KPGA가 1일 발표했다.

박 회장은 지난 2007년 말, KPGA 일부 회원들의 공약이행 촉구행위에 불만을 느낀데다 그룹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수차례 연임제안을 고사하다 13대 임기까지 한다는 전제로 연임을 수락한 바 있다.

협회는 지난달 30일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후임 회장 선출과 관련된 일정을 발표했다. 내년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 제14대 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KPGA 정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되며 후보자 등록은 7, 8일 양일간이다.

허정구 초대회장(1968~1971년) 이후 외부인사로는 처음으로 협회장을 맡았던 박삼구 회장은 임기 중 연간 10개를 밑돌던 코리안투어를 16~20개씩 치러내며 본격적인 투어시대를 열었으며 유러피언투어인 발렌타인챔피언십의 국내 유치 등 투어의 국제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퀄리파잉스쿨제의 도입을 통해 투어의 문호를 개방함으로써 국제투어연맹으로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부여받는 등 코리안투어가 보다 진일보하는 계기를 만들기도 했다.

KPGA 명예 회원이기도 한 박 회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은 하나 협회 고문으로서 협회의 발전에 계속 기여하게 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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